고향사랑기부로 광주극장의 명맥을 잇다 |
진 감독은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올드 마린보이’, ‘님아(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등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내며 깊은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 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관객들에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러한 그의 작품 세계와 지역사회를 향한 애정이 광주극장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어 광주극장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광주극장은 1935년 개관한 대한민국의 가장 오래된 단관 극장으로 한국 영화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역사적 장소다. 지금도 국내외 다양한 영화와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문화와 예술을 나누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급변하는 영화환경의 변화, OTT(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줄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폐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광주동구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광주극장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진모영 감독은 “광주동구 고향사랑기부 광주극장의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홍보 영상 제작 등을 통해 광주극장의 가치를 이어갈 생각이다”면서 “광주극장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진모영 감독님의 따뜻한 시선과 사회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이 광주극장의 가치를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진 감독님과 함께 광주동구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광주극장이 전국에서 사랑받는 문화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백만 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 오프라인은 농협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