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전남도의원, 위기의 여수산단 플랜트 건설노동자 일자리 대책 필요 |
석유화학업계의 불황과 실적부진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석유화학업종뿐만 아니라 여수산단 내 연관 업종의 고용불안 또한 가중되어 여수 지역경제까지 침체되는 등 여수산단의 위기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 공장의 신설 및 증설, 설비 시설 개보수 등 작업을 진행하는 기능공인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의 일자리도 급속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여수산단에서 작업했던 조합원이 지난해 대비 1/5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월평균 1만 명의 조합원이 여수산단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하면 2025년 1월 중순 현재 2천여 명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이 같은 고용악화로 여수산단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들의 일부는 일감을 찾아 타지역으로 이동했으며, 대다수는 실업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여수산단의 상황이 악화되는 중에도 2조6천여억 원 규모의 신·증설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부터 진행되어 온 사업의 일부만 진행되고 있어 일자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겨울철에 작업량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계절실업)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고용수준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여수산단의 플랜트 신·증설 및 대규모 설비교체 등 시설투자를 위한 자본적지출(CAPED) 등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종섭 의원은 “여수산단의 위기가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플랜트 노동자를 비롯해 위기에 처한 여수국가산단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