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FC 12라운드 경기사진 |
이날 경기장에는 3천 5백여 명의 관중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며, 특히 1천 3백여 명의 김해 홈팬들은 경기 내내 아낌없는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한 뜻깊은 홈 경기였다.
구단은 인구 감소로 통폐합된 대중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하이파이브 이벤트와 경기 관람을 지원했다.
또한, 스포츠스태킹 대회 아시아 우승 팀인 ‘Team KUB’ 팀원들을 초청해 시축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을 도모하는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해는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며 승리를 노렸다. 최필수가 골문을 지켰고 표건희, 최준영, 여재율, 이슬찬이 4백 라인을 구축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브루노 코스타가 나섰으며 이유찬, 문승민, 이래준, 성호영이 3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베카가 배치돼 대구의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 초반부터 성호영이 오른쪽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며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K리그 복귀를 성공적으로 알렸다.
전반 초반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10분 대구 세라핌의 날카로운 공격을 골키퍼 최필수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18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베카의 발끝에 닿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박스 안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최필수가 데커스의 킥을 펀칭하며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세컨볼을 대구가 밀어 넣으며 실점했다.
이후 김해의 왼쪽 진영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대구의 공세에 고전하며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해는 문승민과 표건희를 빼고 이승재와 마이사 폴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 용병술은 적중했다. 52분, 이승재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마이사 폴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이사 폴의 역사적인 K리그 데뷔골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김해는 기세를 올려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80분 대구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김해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민영과 강준모를 교체 투입하며 총공격에 나섰지만, 84분 혼전 상황에서 다시 한번 실점하며 1대3으로 끌려갔고, 90분 세라핌의 빠른 질주를 막아내지 못하며 1대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현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에 PK 실점했지만 후반에 반전할 수 있는 준비를 했기 때문에 동점까지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 부분은 체급차이가 컸지 않나 생각한다”며, “오늘도 좋은 경기 속에 선수들이 성장했고 이걸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춰 우리만의 축구를 펼쳐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2무 10패라는 아쉬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김해는 오는 23일 전남과의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조직력과 경기력을 재정비 할 계획이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