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흑염소 사육농가와 현장간담회 개최 |
이번 간담회는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 전남도 농축산식품국화순군 농업정책과 공무원, 흑염소 농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 농가가 직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흑염소 사양질병 관리에 관한 연구와 메뉴얼 부족, ▲체계적인 도축유통 체계 구축, ▲사육 농가 규모의 영세화로 인해 생산성 향상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흑염소 농가 대표들은 “최근 흑염소 산업은 각광받는 분야이지만 축종 관리에 대한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염소 경매장이 주로 우시장을 이용하다보니 가축전염병 위험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김문수 위원장은 “흑염소 산업은 개 식용 금지법 이슈와 맞물려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초기 염소 사육시 한우나 돼지보다 투자금이 적어 귀농인들이나 처음 축산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염소 사육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보다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농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흑염소 산업이 전남 축산업의 대표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류기준 의원(화순2)은 “전남도는 전국 흑염소 사육두수의 25%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이지만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며, “선도적으로 산업육성 및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여 농가가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도모하여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정책 수립과 지원사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며, 흑염소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실질적 지원을 지속화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