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중 피격에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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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중 피격에도 "문제 없다"

[뉴스앤저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여러 발의 총격에 피격 당했다.

13일(현지시각) 오후 6시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지지자들에게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해 연설할 때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는 귀를 부여잡고 즉시 몸을 숙였지만 객석 왼편에서 서너차례 더 발사됐다.

경호원들의 엄호를 받아 일어난 트럼프는 "자신은 괜찮다."며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보였지만, 순간 오른쪽 귓가와 볼에 핏자국이 묻어있는 모습이 화면에 노출 됐다.

그는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부축을 받아 준비된 차량을 타고 유세장에서 대피했다. 자세한 부상 여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측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노스다코타 주지사 더그 버검, 플로리다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오하이오 상원의원 JD 밴스 등은 해당 소식에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내며 그를 지지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현재 미 정치권은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 대관식 직전 테러 사건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한편 오는 11월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경합주 7개 주(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의 6월 25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민슬기 기자 news@journ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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