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이 대세!“ 강진군, 병해충·기상이변 대응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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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이 대세!“ 강진군, 병해충·기상이변 대응 교육 강화

집합교육에 이은 권역별 순회교육으로 논콩 다수확 재배 유도

농업기술센터 안준섭 작물연구팀장의 교육 진행 모습
[뉴스앤저널]강진군이 논콩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이상기후와 돌발 병해충 발생으로 일부 논콩 포장의 생육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해 보다 체계적인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북삼면(작천·병영·옴천) 지역의 논콩 재배 농업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논콩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작년 12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의 후속 조치로 기존 집합교육에 이어 지역별 맞춤형 현장 교육을 병행해 논콩 재배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군 농업기술센터 안준섭 작물연구팀장이 담당했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타 지역의 선진 농업 사례를 접목한 실용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상이변 대응 배수관리 기술 ▲논콩 초기 잡초 방제 및 시비관리 ▲다수확 품종 선택과 재배 기법 등이 다뤄졌다.

안 팀장은 “콩은 습해에 약한 작물이지만, 논 재배 시 배수 및 토양 관리를 최적화하면 밭 재배보다 높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며 “논콩 수확량이 250kg/10a 이상이면 벼 재배보다 소득이 높아지는 만큼, 안정적인 재배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해 북삼면 지역에서 신규 계약재배를 시작한 서리태(청자5호, 30ha) 품종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청자5호는 기존 백태 대비 병해 저항성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높은 신품종으로, 작년 시범 재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올해 재배 면적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효율적인 재배법과 관리 전략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논콩 재배 시 습해 방지 및 용·배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보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초기 잡초방제 기술을 정착시켜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재배를 유도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잦은 강우와 폭염, 돌발 병해충 발생으로 일부 논콩 포장의 생육이 부진했지만, 철저한 교육과 현장 지도를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올해는 기상 리스크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논콩 재배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서리태 150ha를 포함하여 총 700ha 규모로 논콩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재배 면적 증가에 따른 농가 지원을 강화하고, 논콩을 고소득 작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3차, 4차 교육을 3~4월에 계획하고 있는 등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지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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