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문학 13호, ‘접다보면 내 마음도 누군가를’ 발간 |
동인지 부제는 김은영 회원의 시에서 뽑았다.
장흥문학회는 지난 2011년 결성된 후 지역 문학 발전 및 한국문학특구인 장흥문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 13호, '접다보면 누군가도 내 마음을'에는 신현인, 양채승, 김인순, 김미진, 서태근, 고래, 신현미, 손지원, 김은영 회원의 작품을 비롯하여, 전기철, 이대흠, 문정영, 이재연, 백혜옥, 강희정 시인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특히 이번 [장흥문학] 13호에서는 장흥문학회가 진행한 《장흥문학교실- 2000년대 시집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 및 일반인들의 글을 특집으로 실었다.
한편 장흥문학회는 작년 송기숙 작가 1주기 이후, 매주 1회 녹두장군 읽기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3년 차인 지난 8월에 [녹두장군] 12권을 완독하고, 송기숙 선생이 녹두장군을 집필했던 순천 선암사로 답사를 다녀온 바 있다.
그에 따라 장강신문의 임순종 대표와 전남대 조은숙 교수가 쓴 완독 읽기에 관련된 내용도 실려 있다.
또한 호·영남 문예활동, 문학 정보 교류, 역량교육, 지역발전 등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2023년 6월에 협약을 체결한 울산 수평선문학회의 정원주, 박형태, 서영철 회원의 글도 실었다.
양채승 회장은 “지난해는 한강 선생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문학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장흥으로 쏠린 해였습니다. 또 다른 한강이 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장흥문학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길을 찾겠습니다.”고 말했다.
장흥학회는 2025년부터는 일반인들이 문학 수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함께 할 계획이다.
한편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문학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장흥문학답사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장흥문학회는 《에서의 산책》에서 매월 1차례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그곳에서는 정기모임과 공부 모임을 비롯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학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에서의 산책》을 운영하고 있는 성은정 회원은 장소의 공공성이 더 확보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문학회는 2011년에 결성되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시 합평회를 해 오던 것을 매월 4~5회로 늘려 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 이후로는 매년 등단 시인을 배출하여, 신예 문학인의 산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