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봄철 집중 ‘산불 예방’ 총력
검색 입력폼
 
남구

남구, 봄철 집중 ‘산불 예방’ 총력

5월 중순까지 ‘산불 방지 대책본부’ 운영

광주광역시 남구청
[뉴스앤저널]광주 남구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건조한 날씨와 부주의로 인한 산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5월 중순까지 산불 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5일 남구에 따르면 산불 방지 대책본부가 오는 5월 15일까지 본격 가동된다.

한해 발생하는 산불 대부분이 봄철에 집중되고 있으며,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등산객의 방심 및 논과 밭에서 이뤄지는 소각 행위가 손에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평균 3.1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23년에 산불 9건 발생으로 4.54㏊가 소실됐지만 2024년에는 산불 2건이 4.91㏊를 태워 오히려 피해 면적이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4개조를 편성해 이달부터 평일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산불 대응 근무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관내 상황을 수시로 관찰하면서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는 주요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화재가 발생할 때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장 활동 강화 차원에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를 운영해 산불 예방 홍보 활동과 함께 산불 진화 장비 유지‧관리, 뒷불 감시, 인화물질 제거 작업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산에 인접한 아파트 등 주거지역 주변에서 불장난에 따른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산불은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번 발생하면 산림의 겉과 속을 모두 태워 심각한 상처를 남길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를 안길 수 있어서 사전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