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좀비 드라마 '언데드 다루는 법' |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주연 레나테 레인스베, 앤더스 다니엘슨 리의 재회작으로 화제를 모은 '언데드 다루는 법'이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2025년 1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 '언데드 다루는 법'은 원인불명의 정전 이후, 죽은 이들이 '살아있는 시체'로 다시 깨어나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는 센티멘탈 좀비 드라마.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일반적인 좀비 영화와는 다른 감성적인 분위기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살아있는 시체로 돌아온 나의 사랑이여" 라는 강렬한 카피가 극 중에서 펼쳐질 충격적이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예고하는 가운데, 거꾸로 뒤집힌 십자가 안에서 주인공 '안나'(레나테 레인스베)가 품에 소중하게 안고 있는 어린아이 역시 '살아있는 시체'일지, 그리고 그가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어떤 존재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여기에 "로튼 토마토 프레시 마크 획득, 제40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등 영화의 작품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정보들이 더해지며 2025년 새해에 '언데드 다루는 법'이 관객들에게 선사할 놀라움과 깊은 여운을 기대하게 만든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언데드 다루는 법'의 메인 예고편은 불길한 정적과 어둠이 내려앉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들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들을 잃은 엄마 '안나'(레나테 레인스베)는 근무하던 식당에서 갑자기 실링팬이 떨어지고, '안나'의 아버지이자 죽은 '엘리아스'의 할아버지인 '말러'는 손자가 묻힌 공동묘지를 찾아갔다가 원인불명의 두통을 겪게 된다.
이후 '안나'는 무덤에 묻혔던 모습 그대로 돌아온 아들 '엘리아스'를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만 곧 경찰이 그들의 집을 방문하고 '말러'와 '안나'는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으로 도망치게 된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데이빗'(앤더스 다니엘슨 리) 역시 병원에서 갑자기 죽었던 아내가 깨어나는 기이한 기적을 경험하지만 '데이빗'과 아이들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린 엄마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한편, 반려자 '엘리자벳'과 평생을 함께 한 '토라'는 살아있는 시체로 돌아온 '엘리자벳'을 두려움 없이 반갑게 맞이하며 그를 정성스럽게 보살피기 시작한다.
마지막에는 본능만 남은 좀비처럼 '토라'의 손가락을 깨물려는 '엘리자벳'의 모습과 '엘리아스'와 '안나'를 위협하는 또 다른 존재의 등장, 그리고 토끼를 마치 장난감처럼 힘껏 쥐어짜는 '에바'의 모습이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열두 살 외톨이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우정을 담아낸 독특한 북유럽 감성의 영화 '렛 미 인'의 동명 원작 소설 '렛미인'을 집필한 스웨덴 작가 욘 A. 린드크비스트의 대표작 중 하나를 영화화한 '언데드 다루는 법'은 2024년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인 뒤 많은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 독창적 스타일, 장르 문법의 실험과 진보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국제 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상영작으로 선정됐던 '언데드 다루는 법'은 '렛 미 인'이 뱀파이어 장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것처럼 기존에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왔던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이지만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좀비 영화로서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레나테 레인스베와 앤더스 다니엘슨 리의 재회작으로도 눈길을 끌며 '오베라는 남자'에 출연했던 스웨덴 대표 배우 바하르 파르스가 출연하여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렛미인' 욘 A. 린드크비스트의 센티멘탈 좀비 드라마 '언데드 다루는 법'은 2025년 1월 22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