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KBS 2TV ‘메소드 클럽’ |
오늘 30일(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의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연출 이명섭/작가 오지혜)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
희극 배우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또한 백호, 황정혜, 전경민,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해 색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메소드 클럽’은 최근 한국PD연합회에서 개최하는 294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페이크 다큐’라는 참신한 시도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중 ‘메소드 클럽’ 5회에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배우 허성태가 수강생으로 등장해 강사, 수강생들과 신선한 케미를 선보인다.
이수지는 허성태와의 격정 멜로에 이어 대표 강사 이수근, 곽범과 함께 화제의 드라마 ‘질투의 화신’ 명장면을 재연한다.
이수지는 “삼각관계 연기는 경험이 바탕이 돼야 미세한 감정 표현이 된다”라며 삼각관계 경험을 간접 고백(?), 당당하게 주인공을 자처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이수지가 공효진, 이수근이 조정석, 곽범이 고경표로 분해 수강생들 앞에서 이수지를 두고 싸우는 장면을 재연하며 강사들의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한다.
이수지는 “양다리 하는 나쁜 여자 말고, 제발 다른 사람 만나”라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공효진 성대모사로 몰입을 유도하는 한편, 무릎까지 꿇고 액션 연기를 펼친다. 혼을 불태운 이수지의 열연에 허성태 역시 “이수지 씨 연기가 너무 좋다”라며 폭풍 감탄했다는 후문.
한편 이수근은 발목까지 다 덮일 듯한 트렌치코트를 입고 마치 성난 치와와처럼 소리치고, 곽범은 고경표의 표정 연기를 복사, 붙여 넣기 하며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다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
‘코미디언 강사들이 신선하게 재해석한 매운맛 삼각관계는 어떤 결말로 흘러갈지, ‘메소드 클럽’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페이크 다큐 KBS 2TV '메소드 클럽’은 오늘 9월 30일(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