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나주목사 부임행차' 영산강축제서 첫선…시민 3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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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주시, '나주목사 부임행차' 영산강축제서 첫선…시민 300명 참여

300명 규모 대형 행렬, 10월 9일 첫선
조선 나주목 역사와 공동체 연결

나주시, 영산강축제서 시민과 함께하는 ‘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 첫선
[뉴스앤저널] 조선시대 호남의 정치·행정 중심지였던 나주목(牧)의 위용이 영산강축제에서 되살아난다. 나주목사와 기마대, 취타대에 읍면동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300여 명 규모의 대형 행렬이 축제장을 가로지르며 나주의 역사와 오늘의 공동체를 한 장면에 담아낼 예정이다.

나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 9일 오후 3시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조선시대 나주목사의 부임 과정을 재현한 ‘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을 처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나주목사 부임행차’는 조선시대 나주목사가 새로 부임할 당시의 의례와 행차 모습을 재현하고 읍면동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 행렬을 결합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이다. 과거 호남의 정치와 행정, 문화를 이끌었던 나주목의 역사적 위상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시민이 직접 행렬의 주체로 참여해 오늘날 나주의 공동체 정신을 함께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렬은 나주목사와 목사 부인의 가마를 중심으로 관속, 기마대, 의장호위대, 취타대, 길놀이패 등으로 구성돼 조선시대 목사 부임 의례와 행차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재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읍면동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 행렬이 더해져 전체 약 300명 규모의 대형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전통 복식을 갖춘 참여자들과 각종 의장물, 다채로운 깃발, 웅장한 취타대 연주가 어우러져 조선시대 나주목의 역사적 분위기를 축제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거의 목사 행차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시민들이 함께 행렬에 참여하면서 전통과 현재, 역사와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렬은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출발해 영산강정원 축제장으로 이어진다. 기마대와 가마, 취타대, 시민 행렬이 긴 대열을 이루며 축제장을 가로질러 이동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나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역사문화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나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을 영산강축제를 대표하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거리형 문화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은 나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콘텐츠로 새롭게 풀어낸 프로그램”이라며 “기마대와 취타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대규모 행렬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나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나주영산강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Hello 나주 Festival, 다시 뜨겁게!’를 주제로 개최된다.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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