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다은 광주광역시의원, 북구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 추진 환영 |
달빛어린이병원은 달이 뜨면 더 빛나는 병원이라는 뜻으로 일반 병원이 문을 닫는 늦은 밤이나 휴일에 경증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아진료전용 의료기관이다. 광주는 기독병원(남구)과 광주센트럴병원(광산구) 2곳만 운영 중이다.
2023년 9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처음 지정된 광주기독병원은 2024년 12월 기준 2만7,773명의 소아 환자를 진료했고, 2024년 5월 말 운영을 시작한 광주센트럴병원에는 단 6개월 동안 2만728명의 소아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광주 전역의 환아가 두 병원으로 몰리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의 추가지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광주시 자치구별 아동 인구 현황(24년 12월 말 기준)을 보면 ▲광산구 70,982명(33%) ▲북구 60,556(28%) ▲서구 39,346명(18%) ▲남구 32,967명(15%) ▲동구 13,316명(6%)으로 북구의 경우 광산구에 이어 두 번째로 아동 수가 많지만,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희망하는 북구 소재 병원이 광주시가 요구하는 특정유형 참여에 난색을 표해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무산됐다.
이에 정다은 의원은 지난해 12월 본예산 심사에서 “광주시가 특정 형태의 참여를 고수해 북구 소재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미뤄지고 있다”라며 광주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계획을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라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
광주시 복지건강국 정영화 국장은 “최근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 계획을 일반운영(단일병원, 주7일 운영)형태에서 병원 연합운영과 일부요일 운영도 가능했다”면서 “아동수가 많은 북구에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자치구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되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엄마 아빠들이 아픈 아이를 안고 캄캄한 밤에 수 십km를 달려 병원을 찾지 않도록 동구와 서구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2025년도 복지건강국에 편성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원 예산은 총 6억 4천만 원으로 기독병원과 광주센트럴병원 등 3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