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제2회 장흥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윤흥길’ 선정 |
장흥군은 금년 6월부터 10월까지 장흥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6차례 개최하고, 5편의 후보작에 대해 한 달여간의 심사 끝에 제2회 장흥문학상 수상자로 윤흥길 소설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금년에 후보에 오른 5작품 모두 완성도나 작가적 역량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는 수작이라 평가하고, 특히 수상작인 윤흥길의'문신'은 작가가 25년 만에 완성해 낸 필생의 역작으로 꼽았다.
해방을 전후한 시대적 배경, 전라북도 한 산촌의 최 씨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당시 민중의 삶과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유장하게 펼쳐지는 경이로운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흥군은 조선시대 기행가사 효시인 관서별곡의 탄생지이고,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을 다수 배출했다.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의 역사를 이뤄낸 한강 작가와도 문학적 인연이 깊은 대표적인 문향(文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별한 문학사적 유산과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전국 유일의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됐다.
지난해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에 이어 2024년은 문화·예술·관광 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문화·예술 진흥과 장흥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장흥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장흥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장흥군민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