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누구나 반값 여행으로 상가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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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누구나 반값 여행으로 상가 매출 ‘쑥쑥’

8월 카드 매출 전년 대비 8.5% 증가 전남도내 1위 ‘기염’

지난 8월 1일, 강진원 군수와 군 소속 공무원 200여 명은 반값 관광 홍보를 위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띤 홍보
[뉴스앤저널]‘반값 가족여행 강진’을 거쳐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까지 강진군의 새로운 도전이 4분기를 맞이하며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성공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특히 기존, ‘반값 여행=관광객 퍼주기’, ‘축제=예산 낭비’라는 일각의 부정적인 시선을 정면으로 뒤엎고, 관광정책과 축제는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역 발전의 동력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완성시켰다.

한국관광데이터랩 공식 통계에 따르면, 강진군은 지난 8월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이는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로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다시 한번 ‘반값 효과’를 제대로 증명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반값여행 지원금, 강진사랑상품권 15% 할인 등 군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통해 강진사랑상품권 결제율이 전년 대비 46% 증가하면서 지역화폐 회전율이 상승한 가운데, 지역 상권이 소비 수혜를 톡톡히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경제 위기 속 관광객이 대거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 속에서도 강진군은 ‘반값 여행’과 ‘지역 축제’를 통해 올해 9월 기준,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 대비 37% 더 늘어난 213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군의 반값 여행은 관광객들의 경비 부담을 덜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성장에 거대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시작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강진군의 인지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목적지 검색량 전년 대비 40% 증가, SNS 언급량 22% 증가(출처:한국관광데이터랩), 네이버 검색량 26%(출처:네이버) 증가는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 수치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의 강진반값여행 후기를 통해서도 강진군의 인기는 드러나고 있다.

강진군을 처음 방문했다는 광주에서 관광객 A씨는 “맘카페 후기글을 통해 강진반값여행을 알게 되어 가족들과 함께 강진군을 여행했다”며 “관광지는 물론 지역 축제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방문하는 식당, 상가마다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는 주민들의 따뜻함과 신속하게 처리되는 반값여행 시스템에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은 간편한 절차, 신속한 정산처리 시스템, 지역화폐 정산 지원을 통한 환원 효과 등 어떠한 지자체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발상과 뚝심있는 실천’으로 단순한 여행 패키지가 아닌 지방소멸 위기의 주요 대응책으로 각광받으며,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연말까지 진행하는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은 강진을 여행하는 개인 또는 친구, 연인, 가족 누구나 여행비 절반을 개인은 최대 5만 원, 팀(2인 이상)은 최대 20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여행상품의 끝판왕이다.

강진을 여행하는 당일까지 강진반값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해야 하며 신분증 제출 한 번으로 바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여행이 끝난 후 관광지 1개소를 방문한 인증사진과 5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구비하여 정산신청을 하면 신청한 당일 바로 반값여행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에게도 반값여행 혜택이 적용되며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관광과 축제는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전 업종 매출 증가, 군민 소득 증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강진군 브랜드력 상승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또 “대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생활인구 증가는 이제 행안부에서 교부세 반영의 페널티가 아니라 인센티브를 주는 시대로 우리 사회는 달라지고 있으며, 강진군은 이 변화의 시대에 가장 앞에서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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