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이동현 전남도의원 |
보성군에서 주로 생산되는 양식 꼬막은 생산량이 연간 3,000여 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양식장에서 생산된 꼬막에서 쓴맛 현상이 나타나 어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어민들은 꼬막에서 쓴맛이 나는 이유로 수온 상승, 갯벌 오염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명확한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동현 의원은 “벌교 꼬막은 어업뿐만 아니라 요식업까지 아우르는 보성군의 핵심산업이다”며, “이번 쓴맛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어민뿐만 아니라 벌교의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수산국에서는 꼬막에서 쓴맛이 발생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확한 원인조사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지원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전남도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쓴맛 현상의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의뢰 중에 있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판명났다”면서, “어장 정화 사업 등 안정적인 양식환경 조성과 어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