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부재 |
오랜 세월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지내던 도쿄의 연극배우 타카시(모리야마 미라이)가 어느 날, 아버지가 벌인 기묘한 인질극 소식을 듣게 된 후 흩어진 단서들과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영화 '위대한 부재'의 감독 치카우라 케이가 하마구치 류스케, 미야케 쇼와 함께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위대한 부재'의 치카우라 케이 감독은 2013년 단편영화 를 발표하며 영화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첫 번째 장편영화 '바람나무는 거문고처럼(Complicity)'는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것과 동시에 일본에서는 제19회 도쿄필름엑스포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위대한 부재'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71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산 세바스티안에서는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포함하여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치카우라 케이 감독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해피 아워', '아사코',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 등을 통해 주목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현대 일본 영화의 새로운 거장 반열에 오르며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과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2022년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고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4대 영화제를 석권했다.
'플레이백',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을 연출한 미야케 쇼 감독 역시 치카우라 케이, 하마구치 류스케와 함께 일본 영화계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야케 쇼 감독은 영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에 이어 '새벽의 모든'으로 3연속 베를린영화제의 선택을 받으며 전 세계 시네필의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거장 치카우라 케이 감독의 '위대한 부재'는 11월 6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