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대상 통합지원 서비스 안내 포스터 |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온라인 관계가 확대되면서 청소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욕구가 저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신건강, 대인관계, 부모와의 소통에 문제를 겪는 ‘위기 청소년’이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위기 청소년’ 발굴과 기관 간 ‘지원 서비스 연계 강화’를 위해 통합사례관리사, 응급의료기관, 영등포경찰서와 ‘영등포형 위기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한다. 기존에 기관 중심으로 단편적으로 지원한 1차적인 사회안전망의 한계를 보완하고 의료, 법률, 교육, 자립 등 위기 청소년의 수요에 맞춘 지원책을 발굴‧연계하여 초기 치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위기 청소년들의 비행, 범죄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 회복을 돕고자 월 1회 ‘위기 통합사례회의’를 실시한다. 회의를 통해 ‘위기 청소년’으로 판정되는 경우 개인별 특성과 상황에 맞는 ▲교육 ▲의료 및 법률 ▲긴급교육 및 자립 ▲문화 및 체험활동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구민 활동가인 ‘영청지기’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와 심리를 보듬는다. 청소년 상담‧교육‧지도 분야의 자격을 갖춘 ‘영청지기’는 청소년의 곁에서 일상생활을 살펴보고, 등‧하교나 병원을 동행하면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
이외에도 구는 단계적 심층 심리검사와 치료를 지원하는 ‘자해‧자살 집중 클리닉’, 가족의 회복과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인 ‘같이의 가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는 ‘온맘 마을상담소’, 유해환경이나 학교에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통해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위기 청소년 안전망’을 통해 우울, 학교폭력 등에 노출된 청소년을 발굴하고, 성인기까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cjunk2@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