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새 랜드마크 '파노라마 워크' 11월 10일 정식 운영

시범운영 7만 명 방문객 전망, 외지 70% 전국적 관심
시간당 200명 사전예약 유지, 안전 관리 체계 정비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11월 06일(금) 14:33
광양시 새 랜드마크 '파노라마 워크'
[뉴스앤저널] 광양시는 구봉산 정상에 조성된 체험형 조형물 ‘파노라마 워크’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11월 10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봉산 정상에 들어선 파노라마 워크는 광양시와 포스코가 협력해 추진한 구봉산 명소화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포스코가 180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폭 13~21m, 높이 27m, 총연장 365m의 나선형 경사로로 이루어져 있다. 방문객들은 경사로를 따라 걸으며 광양만과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백운산이 어우러진 산업·해양·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광양시는 지난 10월 8일 제막식에 이어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시설물 상태와 관람 동선, 예약제 운영의 적정성, 현장 근무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파노라마 워크는 시범운영 기간인 11월 1일까지 총 4만 5,913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휴장과 기상악화에 따른 휴장일을 제외한 실제 운영일 15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3,061명이 방문했다. 이러한 방문 추이를 고려하면 11월 8일까지 전체 시범운영 기간 방문객은 7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객의 약 30%는 광양시민, 약 70%는 외지 방문객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전라권이 약 40%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권, 수도권, 충청권, 제주도 순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관광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양시는 이러한 관심이 일회성 방문에 머물지 않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봉산권역을 중심으로 미식·숙박·문화 등을 아우르는 여행 콘텐츠를 확충해 방문객의 이동 범위를 넓히고, 지역 상권의 매출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식 운영에 앞서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관리체계도 정비했다. 시범운영 기간 MY광양 앱을 통해 시행한 시간당 200명 규모의 사전예약제는 입장 인원을 분산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었으며, 주차장 혼잡과 진입로 차량 정체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간당 200명 사전예약제를 유지하고, 계절별 일조시간과 이용 여건을 고려해 개방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동절기(11월~3월)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절기(4월~10월)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유지관리를 위해 정기 휴장한다.

기상 상황과 관람객 수에 따른 안전관리 기준도 적용한다. 동시 체류 인원이 150명을 초과하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8m를 넘는 경우, 강우·강설 등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 출입을 통제한다. 태풍·폭염·한파 경보가 발령되거나 진도 3.3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재난 상황에서도 관람객 안전을 위해 운영을 제한할 방침이다.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총괄, 시설관리, 보안, 운영·안내 분야에 인력을 배치한다. 무단출입 방지를 위한 전문 보안업체 위탁, 동작감지센서 가동, 영조물 배상공제 가입 등 안전조치도 시행한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배수로 정비와 추가 안전난간 설치 등 보완사항은 포스코에 개선을 요청한 상태다. 광양시는 정기휴장일 등을 활용해 시설물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최종 점검을 거쳐 기부채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파노라마 워크는 광양만의 산업과 해양, 자연이 빚어낸 도시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하게 하는 광양의 관광자산”이라며 “이번 정식 운영을 계기로 구봉산을 광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더 많은 방문객이 광양을 찾아 머물며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노라마 워크 방문을 희망하는 이용객은 MY광양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운영 관련 상세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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