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희망이'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대상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 '땅끝희망이' 대상 수상
3년 연속 수상, 정책 역량 두각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11월 05일(목) 17:22
해남군의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대상
[뉴스앤저널] 해남군이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 사업인 '땅끝희망이'로 제28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2026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개최됐다.

해남군은 3년 연속으로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 '해남형 ESG' 정책으로 우수상을, 2025년에는 '해남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정책 실행과 군민 생활화'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땅끝희망이' 사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ESG 실천부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정책 체계 구축, 주민 주도형 현장 실천으로 단계적으로 발전해 온 해남군의 노력이 3년 연속 수상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대상 수상작인 '땅끝희망이'는 주민이 직접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분류하며, 이웃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는 농어촌형 자원순환 사업이다.

2021년 재활용품 유가보상제로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13개 면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수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산이면 새마을부녀회와 화산면 주민자치회 등 지역 마을 조직이 재활용품 분류, 계량, 실적 기록을 직접 담당하며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발전했다.

2024년부터는 주민 자원순환활동가 44명을 양성하여 마을과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중이다. 지난해에는 해남군 전체 515개 마을 중 434개 마을에서 관련 교육이 진행됐다.

이 사업을 통해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량은 2023년 143톤에서 2025년 228.2톤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총 5,563만원의 포인트 보상이 지급됐으며, 일부 주민 조직은 적립금을 장학기금 조성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하며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각지에서 74건에 걸쳐 총 1,313명이 해남군을 방문하여 '땅끝희망이'의 자원순환 운영 사례를 견학하는 등 타 지자체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해남군은 '땅끝희망이' 사업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와 추진계획(2025~2029)에 연계하여 주민 교육, 일자리 창출, 기후 대응, 민관 협력 등 실천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상 수상은 매주 자원을 모으고 이웃에게 교육해 온 주민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땅끝희망이'가 대한민국 농어촌 자원순환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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