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방산·우주산업 '대전환' 율촌1·해룡산단 특화단지 포함, 국비·R&D·인력양성 박차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
| 2026년 09월 30일(수) 20:11 |
![]() 순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
산업통상부는 지난 3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양만권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 특화단지는 율촌1·해룡일반산단을 포함한 6개 산업단지, 총 2,132만㎡(645만 평)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화단지에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총 5,303억 원(국비 3,255억 원, 지방비 1,740억 원, 민자 3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이차전지 기초원료부터 양극재 등 핵심소재, 재활용에 이르는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K-배터리 원료·소재 공급망의 핵심 거점 구축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기반시설 국비 지원, 기술개발(R&D) 및 전문인력 양성,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국가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순천시 해룡면에서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약 5,751억 원을 투자해 연간 2만5천 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다. 이에 이번 지정으로 순천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천시는 앞으로 율촌1산단과 해룡산단의 기반시설 확충과 국비사업 발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및 재활용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R&D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차전지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무인체계, 드론, 로봇, 군용 전원체계 등 방산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반 기술로 활용된다. 이에 순천시는 이차전지 산업과 방산산업 간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광양만권의 소재·에너지 산업 기반과 순천의 산업·인재·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와 방산을 비롯한 첨단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할 예정이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향후 정부의 방산산업 육성정책 및 지역산업 정책과 연계하여 방산 소부장, 드론·무인체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성능 배터리 등 지역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기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이번 지정은 순천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손 시장은 "순천이 보유한 기업과 산업입지, 인재양성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가적 투자가 순천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 시장은 "이차전지는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산업인 만큼 방산·로봇·드론 등 첨단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순천의 산업기반을 이차전지에만 한정하지 않고 방산을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