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달그락맹그락 5기' 성료…청년 '맛 재발견'

전국 청년 10명 수료, 광양 식재료 F&B 콘텐츠 제작 성과 공유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9월 23일(수) 15:22
광양 '달그락맹그락 5기' 청년들, 맛 재발견
[뉴스앤저널] 광양시(시장 박성현)는 지난 18일 광양읍 예담창고에서 3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청년 창업 달그락맹그락 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 달그락맹그락’은 고향올래(GO鄕 ALL來) 청년복합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로, 외지 청년들이 광양에 머물며 지역 자원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과 콘텐츠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8일까지 운영된 5기에는 서울·부산·전북·경남·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예담창고를 비롯한 광양 곳곳을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식문화와 로컬 자원을 경험하고 F&B 콘텐츠 기획·제작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특히 이번 5기는 광양의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F&B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뒀다. 참여자들은 매실을 비롯해 밤, 제피, 고사리, 기정떡, 곶감, 무화과 등을 직접 탐색하고, 익숙한 식재료에 새로운 조리법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음료·디저트·간편식·주류 등 다양한 메뉴와 제품을 선보였다.

광양의 밤·매실·제피 등을 로스팅한 ‘하이섬프레소’는 지역 식재료의 맛과 향을 음료로 풀어냈으며, 지역의 아웃도어 코스와 연계한 밤 에너지바와 크림치즈 곶감말이도 제안됐다. 이 밖에도 기정떡과 매실·밤·무화과 크림을 활용한 기정떡 케이크, 광양 백운산 고사리 크림 파스타, 광양불고기·매실장아찌 삼각김밥과 제피를 활용한 우리쌀 막걸리, 매실과 곶감을 담은 로컬 그래놀라, 매실 하이츄(하이볼)와 동파육 등 광양의 식재료를 재해석한 결과물이 나왔다.

또한 ‘매실톡’은 매실 생과육의 특징을 살린 가상의 과육 탄산음료로 기획해 매실을 활용한 새로운 음료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지역 식재료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경험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과정 활동 영상 시청과 수료증 수여, 우수 참여자 시상, 교육생 소감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F&B 콘텐츠를 발표하며 3주간의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달그락맹그락 5기는 청년들이 광양의 식재료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육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광양의 새로운 식문화와 로컬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고향올래 청년복합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외지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실습·체류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로컬 굿즈 제작 과정(1·4기), 로컬 F&B 창업 과정(2·5기), 관광·콘텐츠 창업 과정(3기)을 운영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7개 기수의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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