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벼멸구 습격' 일부 논 피해 확인…수확 전 방제 총력 벼 아랫부분 직접 살펴 벼멸구 확인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
| 2026년 09월 14일(월) 17:00 |
![]() 영암군 벼멸구 피해 예찰 및 방제 당부 |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일부 벼 재배지에서 벼멸구 발생 밀도가 높아져 벼가 원형이나 집단으로 말라죽는 이른바 ‘호퍼번’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확 전까지 논을 꼼꼼히 살펴 발생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멸구는 벼 줄기 아랫부분에 붙어 즙을 빨아먹는 해충으로, 개체 수가 많아지면 벼가 누렇게 변하다 말라죽고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영암지역은 벼멸구가 활발하게 증식하는 7월부터 9월 초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이어져 벼멸구가 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피해는 일부 논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수확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발생 상황을 계속 살펴야 한다.
특히 친환경 재배단지와 산간지역, 방제가 충분하지 않았던 논, 찰벼 재배지역 등에서는 벼 포기 아랫부분을 직접 살펴 벼멸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발생 밀도가 높은 논은 벼멸구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신속히 방제해야 한다.
벼멸구와 함께 후기 병해도 살펴야 할 대상이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세균성벼알마름병과 깨씨무늬병, 문고병 등이 나타나고 있어 수확 전까지 발생 여부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들 병해충은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수확을 앞둔 논에 약제를 사용할 때는 농약 안전사용기준과 수확 전 안전사용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적용할 수 있는 병해충과 사용량, 사용 횟수, 수확 전 마지막 살포 시기 등을 확인한 뒤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박선미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벼멸구 피해가 일부 논에서 확인되고 있고 수확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농가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논 가장자리나 벼가 부분적으로 누렇게 변한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벼멸구가 확인되면 등록약제를 사용해 신속히 방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