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2026 명량대첩축제 '역사 축제' 세계인 호평 속 성료

‘13척의 기적’ 실감형 해전·출정 퍼레이드 등 60여 프로그램 호평
3일간 19만 2천여 명 방문, 전통·가족 체험 풍성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9월 14일(월) 12:11
전남광주특별시 2026 명량대첩축제 성료
[뉴스앤저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사흘간 열린 ‘2026 명량대첩축제’에 19만 2천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며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축제로서 위상을 높였다.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한 2026 명량대첩축제는 진도와 해남 등 8개 시군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해군 군악대 등 1천2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심용환의 역사토크쇼, 드론라이트쇼 등 역사와 문화, 공연과 체험을 아우르는 60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의 백미로 꼽힌 주제공연 ‘13척의 기적’은 울돌목을 배경으로 판옥선 뱃머리를 형상화한 해상 무대와 특수무대 장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으로 명량해전의 역사적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실제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 몰입감과 생동감에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해군·해경 군함 해상 퍼레이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도 7개 읍면 주민 2천 명이 참여한 만가 행렬과 들놀이,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공연은 울돌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명량대첩축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욱 강화했다.

전남광주 통합을 상징하는 민속놀이인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도 선보여 전남과 광주가 하나 되는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케이팝(K-POP) 댄스 경연대회, 손헌수와 함께하는 ‘빵빠레 노래방’, 충무공 활쏘기 체험, 이순신 밥상 체험, 장군복 체험, 조선 수군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축제는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콘텐츠로 풀어낸 실감형 공연과 전통문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더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명량대첩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명량대첩의 승리를 통합특별시의 승리로 이어가도록 320만 시민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기념하고, 이순신 장군과 민초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가을 진도·해남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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