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5.18정신계승위 개최… 사업 '본격 추진'

5.18구묘지 민주공원, (가칭)대동평화관 조성 본격 추진
사회적 합의 최종 확정, 50주년 이전 개관 목표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9월 11일(금) 18:00
전남광주특별시 5.18정신계승위원회 개최
[뉴스앤저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10일 5·18정신계승위원회를 개최하여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과 (가칭)5·18 대동평화관 조성사업(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 사업)에 대한 심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그동안 두 사업은 관련 단체 간 사업 방향과 공간 활용 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5·18 정신계승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적인 사회적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5·18사적지 제24호 5·18구묘지를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이 처음 안장된 역사적 현장이자 민주화의 대표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적 추모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는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5·18사적지 제11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 당시 시민들의 자발적 헌혈과 부상자 치료 등을 통해 생명을 살렸던 역사적 장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곳에 (가칭)5·18 대동평화관을 조성하여 당시 시민들이 보여준 나눔과 연대의 정신, 대동평화의 가치를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두 사업은 5·18사적지 지정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국비 지원이 확정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5·18 정신계승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은순 민주보훈과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의 나눔과 연대,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5·18민주화운동 50주년 이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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