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파격 대우' 시니어 의사 1명 채용 추진…의료 공백 메운다

공중보건의 28.6% 급감, 16개 보건지소 절반 의사 공백
만 60세 이상 시니어 의사 1명, 월 최대 3300만 원 파격 보수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8월 12일(수) 14:55
신안군청 전경
[뉴스앤저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군수 김태성)이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숙련된 의사 확보에 나선다.

신안군은 오는 8월 18일까지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안군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2025년 21명에서 2026년 15명으로, 1년 새 28.6% 감소했다. 이로 인해 관내 16개 보건지소 중 절반인 8개소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한 실정이다.

현재 인근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진료를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순회 진료만으로는 지속적인 진료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안정적인 의료 인력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신안군은 필수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자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했다. 근무 조건은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300만 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640만 원의 보수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안군은 도서 지역 순환근무, 높은 임상경력 요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 같은 보수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채용될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을 담당한다. 더불어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 대상으로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일반의 면허 취득 후 20년 이상 임상경력을 갖춘 의사 또는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의사로 명시됐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군민 체감형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군에 꼭 필요한 의사가 채용되기를 바란다"며 "섬 주민들이 도시와 같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취약지역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의 근무 기간은 채용일로부터 1년이며, 자세한 사항은 신안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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