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모두의 문화 놀이터' 향교·서원 국가유산 사업 본격 운영

'모두의 문화 놀이터' 전통·현대 어우러진 프로그램
8월 '차향 품은 향교 공방' 시작, 10월까지 순차적 진행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8월 11일(화) 14:22
보성군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뉴스앤저널] 보성군이 보성문화원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보성향교 일원에서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보성향교, 모두의 문화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의 지원으로 추진된다. 보성향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국가유산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은 연령과 참여 특성에 따라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차·공예·전통 소리를 접목한 '보성향교에서 펼쳐지는 보성판 문화살롱',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한 '보성향교 입문기-전통과 미래를 잇는 꼬마선비들', 공연과 전통놀이를 즐기는 '보성향교 멋과 흥이 넘치는 날' 등이다.

사업의 첫 프로그램인 '차향 품은 향교 공방'은 7월에 이어 오는 8월 21일과 26일 보성향교 명륜당에서 각각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다례 기본예절과 차 우리는 방법을 배우고 보성 차를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가죽공예 체험을 통해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공예품을 제작하며, 전통 차 문화와 현대 공예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9월부터는 어린이 대상 향교 체험과 전통 소리 토크살롱이 차례대로 운영될 계획이다. 10월에는 공연과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는 '보성향교 멋과 흥이 넘치는 날'을 열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자는 보성군 누리집과 보성문화원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보성문화원(☎ 061-852-2621)으로 하면 된다.

채희설 보성문화원장은 향교가 과거 건축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배움과 문화가 세대를 이어 전승되는 살아있는 국가유산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성향교가 전통과 현대, 세대와 지역을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향교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과 관광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유산이 지역의 일상 속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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