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북캉스' 여름밤 열대야 싹 식혔다

도서관 저녁 9시까지 야간 개방, 책과 문화의 도심 피서지
다채로운 공연·독서코칭·체험, 가족 만끽 특별한 여름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8월 10일(월) 15:0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도서관 북캉스' 현장
[뉴스앤저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여름밤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을 '야간 문화 피서지'로 조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구는 지난 8일 서빛마루도서관에서 초등학생 가족 15팀, 6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빛마루 북캉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주민들이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도서관을 야간 개방해 평소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머물며 문화와 휴식을 즐기는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서빛마루도서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퓨전국악 공연과 체험형 매직·벌룬 퍼포먼스를 관람했으며, '착한 독서법 코칭'을 통해 개인별 관심사와 독서 성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받았다.

책을 놀이와 체험으로 연결한 프로그램도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주제 도서와 연계한 바다낚시와 도넛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공연 관람, 독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면서 도서관에서 즐기는 색다른 여름 피서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어 피서를 온 것 같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주민들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더위를 식히고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서관이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쉬고, 즐기고, 문화를 누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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