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열대야 '안녕'…광주 도심 '하룻밤 피서' 광주 도심, 캠핑·영화·산책 등 다채로운 야간 명소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
| 2026년 08월 07일(금) 15:22 |
![]() 광주 도심 승촌보캠핑장 야경 |
광산구와 북구가 맞닿는 영산강변에는 숲과 강물을 배경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광주시민의숲 야영장'이 위치해 있다. 이 야영장은 일반 야영장 38면과 차박을 위한 자동차 야영장 19면 등 총 57면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화장실, 취사장, 샤워실, 전기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야영장은 숲에 둘러싸여 시원한 풀내음과 울창한 나무 그늘을 제공하며, 아이들과 함께 숲길 산책이나 영산강변 자전거길 라이딩을 즐기기 좋다. 8월 17일까지는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도 운영돼 더욱 시원한 캠핑이 가능하다. 1면당 최대 4~5인(유아 포함 시 6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정오까지다. 하루 이용료는 날짜에 따라 1만 원에서 2만 원이며, '통합특별시 바로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광주지역에는 이 밖에도 서구 주노글램핑, 북구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 남구 승촌보 캠핑장, 광산구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 휴파크 등 다양한 도심 캠핑장이 운영 중이다.
바쁜 일과를 마친 후 감동적인 음악과 이야기에 빠져 피로를 잊고 싶다면 광주지역 극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광주지역 소극장들은 오는 15일까지 '제29회 광주소극장축제'를 개최하여 9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연극과 음악회 등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37회 광주음악제'가 '음악으로 꿈을 잇다'를 주제로 오후 7시 30분부터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광주지역 유일의 '광주자동차극장'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자동차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저녁 7시 20분부터 운영되며, 인근 광주패밀리랜드와 우치동물원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별한 계획 없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내고 싶다면 광주 곳곳의 호수와 강변 산책길이 좋은 선택지다. 선선한 밤바람과 잔잔한 물소리가 어우러진 도심의 야경 명소들은 열대야를 잊게 하는 '잠깐 피서지' 역할을 한다.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광주천은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로, 여름밤 시민들의 발길을 이끈다. 해가 지면 물결 위로 도시의 불빛이 반사되어 운치를 더하며, 곳곳의 정자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천변을 걷다 보면 밤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 그늘,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들려오는 환호성, 물가를 오가는 백로와 왜가리 등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서구 운천저수지수변공원과 풍암호수공원, 북구 양산호수공원 등 동네 호수공원도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특히 광산구 수완호수공원과 쌍암공원 인근에서는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야간 공공전시공간인 '별밤미술관'이 운영되어 무료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파크인 '야간 바닥분수'도 열대야 피서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앞 중외공원음악바닥분수, 일곡동 들샘어린이공원 바닥분수, 신용빛고을근린공원 바닥분수는 시원한 물줄기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분수는 9월 20일까지 운영되며, 한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시간은 11~12시, 13~14시, 15~16시, 17~18시, 20~21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동구 푸른길공원 바닥분수는 8월 31일까지 운영하며, 정오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매시간 40분 가동 후 20분 휴식을 반복한다.
한송화 관광도시과장은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열대야를 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알찬 명소들이 광주 곳곳에 마련돼 있다"며 "시민들과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도심 속 캠핑, 야간 산책,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하고 낭만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