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가뭄에… 영광군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영광군, 가뭄·폭염 지속 '농작물 비상'
밭작물 생육 불량·논물 부족 우려, 관수 '적기'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7월 29일(수) 18:22
영광군, 가뭄 대비 철저한 농작물 관리 당부
[뉴스앤저널] 영광군이 최근 장마철임에도 충분치 않은 강수량과 고온 지속으로 밭토양 수분이 낮아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논물 확보에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물 폭염·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물관리와 생육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콩, 동부, 옥수수 등 파종 직후 또는 생육 초기 작물은 토양 수분 부족 시 발아 불량, 입모율 저하, 위조, 고사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농업인들은 포장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적기에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콩은 현재 파종 시기에 따라 영양생장기 또는 신장기에 해당하며, 폭염이 지속될 경우 수분 불균형으로 위조와 고사가 발생할 수 있다. 개화기에는 고온에 의한 불임으로 착협률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토양수분이 부족한 포장은 관수를 통해 수분 공급과 온도 저하를 유도해야 한다.

고구마는 괴근비대기에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 괴근 비대가 억제되어 수량과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옥수수 또한 파종기부터 생육 초기까지 수분 부족 시 발아 불량과 입모율 저하가 우려되며, 수꽃이 피고 수염이 나오는 시기에 물이 부족하면 알이 제대로 맺히지 않아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참깨, 들깨, 땅콩 등 유지작물 역시 폭염과 한발 피해 예방을 위해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밀식 재배와 질소 과다 시용을 피하는 등 생육 상태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

벼 재배 포장에서도 논물 부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우 예보와 실제 강수량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며, 논에 충분한 물이 확보되지 않으면 벼 생육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무효분얼기 이후 수잉기에는 이삭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논물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중간 물떼기 이후에는 물꼬가 열려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 작물 생육이 약해져 병해충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농업인들은 작물의 시듦, 생육부진, 병해충 발생 여부를 수시로 살피고 이상 증상이 확인될 경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정재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논밭의 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밭작물은 발아기와 개화기 관수, 벼는 수잉기 논물 관리가 피해 예방의 핵심인 만큼 농가에서는 포장별 물관리와 예찰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폭염과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가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작물 피해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농작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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