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 '사적지소위' 개최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 방안 확정
290억 투입 '5·18대동평화관' 2029년 완공 목표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7월 27일(월) 17:55
전남광주특별시 5.18 정신계승위 사적지소위
[뉴스앤저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24일)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 사적지소위원회를 열어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 및 활용방안’을 확정,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 및 활용 방안은 관련 단체 간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번 사적지소위원회에서 공간 활용방안이 합의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제11호 5·18사적지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1980년 5·18 당시 시민 헌혈 및 부상자 치료로 생명을 살렸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계승한 ‘5·18대동평화관(가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5·18대동평화관은 세부적으로 1층을 ‘나눔과 연대의 대동평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기존 응급실 보존과 함께 헌혈 교육·전시 몰입형 아카이브, 5·18 당시 자치공동체 체험 공간, 시민친화형 오월시민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5·18동행 플랫폼’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가짜 뉴스와 허위·조작 정보를 검증하는 팩트체크 스튜디오, 5·18 관련 진실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 사회적 이슈를 토론하는 빛의 소통방 등이 마련된다.

3층은 ‘5·18 국제인권 플랫폼’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수술실, 중환자실, 헌혈실은 원형 보존이 이루어지며, 아시아인권위원회 유치 등 국제인권 플랫폼 공간과 국내외 탐방객을 위한 맞춤형 숙박 공간인 ‘오월 광주 스테이’가 들어설 예정이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1998년 5·18사적지 지정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총 290억 원을 투입,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여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사회적 합의를 이룬 ‘빛의 혁명 발원지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 건축계획’ 또한 이번 소위원회를 통과하여 속도감 있는 추진이 예상된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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