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특별시의원, “솔라시도 성과, 투자액 아닌 시민의 삶으로 평가해야”

기업도시담당관 업무보고서 정주인구·지역고용·지역기업 참여 목표 부재 지적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7월 15일(수) 16:00
신민호 특별시의원, “솔라시도 성과, 투자액 아닌 시민의 삶으로 평가해야”
[뉴스앤저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더불어민주당)은 7월 15일 열린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의 기업도시담당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성과를 투자협약 규모가 아닌 실제 정주인구와 지역 일자리, 시민 편익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민호 의원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 예정,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25기·10조 원 투자협약,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특별법 공포 등 첨단산업 프로젝트가 서남권에 집중된 점을 “인구소멸 위기의 해남과 영암에 대한민국 AI 인프라의 심장을 유치한 통합특별시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솔라시도가 2005년 기업도시 지정 이후 20년, 2009년 사업 착수 이후 17년이 지났지만 계획인구 5만 2천 명과 달리 실제 정주 시민은 사실상 없고, 정주형 주택 588세대도 올해 하반기에야 착공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특별시가 3개 지구 특수목적법인(SPC)에 총 338억 원을 출자하고 국가 재정지원사업에 2,401억 원이 투입되는 등 시민 부담은 구체적인 반면, AI 컴퓨팅센터와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지역고용·지역기업 참여 목표는 업무보고에 제시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특히 계획인구가 업무보고 9쪽에는 5만 2천 명, 참고자료 24쪽에는 4만 6,600명, 17쪽 지구별 목표 합계에는 10만 명으로 각각 다르게 적힌 점을 거론하며,“목표 수치부터 일관되게 정비하고 관리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기업도시의 최종 성적표는 투자협약 금액이 아니라 그 도시에 사는 시민의 수라며, 골프장과 데이터센터만 있고 학교와 병원, 이웃이 없는 도시는 기업도시가 아니라 기업단지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정주형 주택 착공과 임대주택 특례 입법,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지정 추진을 전환점으로 삼아 정주여건 조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다음 업무보고에는 몇 조 원을 유치했는지와 함께 시민 몇 명이 살게 됐고 지역 청년 몇 명이 일자리를 얻었는지를 나란히 담아 달라”고 당부했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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