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판소리의 사랑, 해금산조의 깊은 울림'

춘향의 사랑과 해금의 선율이 만나는 여름의 서석당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6월 30일(화) 18:44
2026 토요상설공연 6월 포스터
[뉴스앤저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7월 4일 오후 3시, 열세 번째 토요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해금산조와 판소리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깊은 멋과 감동을 시민들에게 전하는 무대이다.

첫 번째 무대는 해금 연주자 최성욱의 “지영희류 해금산조”이다. 산조는 전통 기악 독주곡으로, 느린 장단에서 시작해 점차 빠르고 힘찬 장단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섬세하면서도 경쾌한 선율이 돋보이며, 해금 특유의 맑고 깊은 음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최성우은 광주시립창극단과 국립남도국악원 청년교육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임방울 국악제 기악부문 준우수상을 수상한 지역 청년 국악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랜 시간 연구해 온 해금산조의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소리꾼 송혜원의 동초제 춘향가 '愛' 공연이다. 먼저 단가 '적벽부'를 들려준 뒤, 춘향가 눈대목인 ‘어사상봉 대목’을 선보인다.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춘향의 어머니와 만나고, 신분을 숨긴 채 춘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판소리 특유의 생동감 있는 소리와 연기로 펼쳐진다.

송혜원은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춘향가 이수자로, 방성춘 보유자에게 동초제 판소리를 사사했다. 동초제 춘향가ㆍ적벽가ㆍ흥보가 완창발표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수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박상주가 맡는다.

전통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절기 체험, 농악 공연과 타악 체험, 한복 체험, 시민 참여 놀이마당 등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체험과 공연에 참여한 뒤 만족도 조사에 응하면 기념품도 제공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오픈 리허설 ‘소리 맛보기’가 열린다. 출연진이 공연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일부 장면을 미리 선보여 처음 국악을 접하는 관객도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7월 4일 공연을 끝으로 2026년 상반기 토요상설공연은 마무리된다.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혹서기 시설 점검과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 운영을 위한 재정비를 위해 7월 둘째 주부터 8월 넷째 주까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약 두 달간의 정비를 마친 뒤, 하반기 첫 무대는 8월 29일(토) 국악창작 분야 '디딤돌'의 “바다가 보이는 언덕”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공연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홍보물은 홈페이지와 SNS 중심의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공연 정보와 곡 소개는 디지털 배너를 통해 국문·영문·중문으로 제공한다. 또한 QR코드 기반 모바일 만족도 조사 운영 등 친환경ㆍ디지털 기반 관람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이 기사는 뉴스앤저널 홈페이지(newsjournal.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ewsjournal.co.kr/article.php?aid=17642656676
프린트 시간 : 2026년 06월 30일 21: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