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 5‧18주먹밥 MZ감성으로 선보여 양동시장 나눔정신 담은 MZ주먹밥 영상 콘텐츠 제작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
| 2026년 05월 13일(수) 11:44 |
![]() 서구관광홍보대사 '슈가토끼'가 참여한 'MZ주먹밥' 영상 콘텐츠의 한 장면. 광주 서구 제공 |
이번 콘텐츠는 1980년 5월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누며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했던 양동전통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은 계엄군의 폭력과 통제 속에서도 십시일반 쌀과 성금을 모아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들에게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양동시장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5‧18사적지 제19호로 지정돼 있으며, 시장 입구에는 주먹밥을 쥐고 있는 시민군의 손을 형상화한 주먹탑이 설치돼 있다.
서구는 오월정신을 젊은 세대가 보다 친근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인플루언서이자 서구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슈가토끼’와 협업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김치치즈누룽지주먹밥’과 ‘명란마요감태주먹밥’을 만드는 과정이 소개된다.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친숙한 레시피를 활용해 오월 주먹밥을 오늘날 청년세대의 일상 언어와 음식문화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한 먹거리 콘텐츠를 넘어‘함께 나누는 한 끼’의 의미에 초점을 맞췄다. 1980년 광주 시민들이 서로를 위해 손수 주먹밥을 만들고 나눴던 마음처럼 오늘날에도 이웃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따뜻한 연대의 가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서구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5‧18을 과거의 역사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영상 속에서 이어가는 민주‧나눔‧연대의 가치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상은 서구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5‧18 주먹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고 지켜냈던 광주 공동체 정신 그 자체였다”며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오월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