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출입기자단, 기후위기 해법 순천만에서 답을 찾다

순천만, 블루카본·생물다양성·주민참여 결합한 자연기반해법 현장 주목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4월 24일(금) 12:44
기후부 출입기자단, 기후위기 해법 순천만에서 답을 찾다
[뉴스앤저널]순천시는 여수에서 열리는 ‘유엔기후협약 기후주간 및 녹색대전환(GX) 국제주간’의 현장 답사 일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출입기자단 30여 명이 지난 21일 순천만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후위기 대응의 국내 우수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로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대표 생태자산으로, 이날 기자단은 갯벌 생태계와 블루카본을 중심으로 한 순천시의 기후대응 전략과 생물다양성 보전 성과, 주민참여형 습지복원 정책을 집중 취재했다.

순천시는 올해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 LG전자와 함께 염생식물의 탄소흡수 능력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과학적 기반의 탄소저감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서식지 복원과 친환경 농업, 농경지 습지복원, 전봇대 철거와 인공시설 제거 등 지속적인 보전정책을 통해 2006년 167마리에 불과하던 흑두루미를 현재 8,600여 마리까지 회복시키며, 생태보전과 기후대응을 결합한 순천형 관리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에 가입했으며, ‘도심–전이–완충–절대보존’으로 이어지는 공간관리체계를 기반으로 국가정원과 순천만을 잇는 도시생태축 복원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순천만은 블루카본, 생물다양성, 습지복원, 주민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연기반해법(NbS)의 대표 현장으로, 정책이 실제 공간에서 구현되는 국내 최고의 녹색전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가 녹색전환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면, 순천만은 그 방향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순천형 녹색전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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