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매실 복숭아씨살이좀벌 적기 방제 당부

친환경 농가 4월 5일부터, 일반 농가 4월 7일부터 방제 권장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4월 03일(금) 13:22
매실 복숭아씨살이좀벌 적기 방제 당부
[뉴스앤저널] 광양시는 매실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씨살이좀벌 1차 방제 적기가 도래함에 따라 매실 재배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2010년 발생해 매실 생산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어린 매실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이 씨방을 갉아먹어 수확 시기에 과육이 함몰되거나 심한 경우 90% 이상 낙과가 발생한다.

한 마리가 약 100개의 매실에 산란할 수 있어 방제를 제때 실시하지 않으면 피해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시는 3월 10일부터 4월 1일까지 관계 공무원 1명과 기간제근로자 2명 등 총 3명이 4차례에 걸쳐 예찰을 실시한 결과, 3월 30일 다압면에서 성충을 처음 확인했으며 대부분 번데기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6일 전후로 성충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매실은 일부 착과가 진행돼 직경이 7~8mm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의 산란 적정 크기인 1~2cm에 근접한 상태다.

시는 이러한 생육 상황을 고려해 1차 방제 적기를 4월 7일경으로 판단했다.

다만 지역과 품종, 기상 여건에 따라 생육 속도가 다른 만큼 과원별 여건에 맞춰 방제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방제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 시기에 신엽이 약 1cm 정도 자랐을 때 흑성병과 진딧물 방제를 함께 실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친환경 농가는 일반 농가보다 2일 정도 빠른 4월 5일부터 방제를 시작하고,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해 3~5일 간격으로 8회 이상 반복 방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바람이 약한 시간대에 인근 농가와 공동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양시 관계자는 “매실에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이 전년과 유사한 발육 양상을 보여 곧 성충 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딧물 방제약이 복숭아씨살이좀벌 방제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흑성병과 진딧물에 대한 사전 방제 후 적기에 본격 방제를 실시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관리되지 않은 매실 과원이 있는 경우 피해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각 농가의 적극적인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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