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민슬기 기자 journalnews@naver.com |
| 2026년 03월 15일(일)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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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와 동시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바로 봄철 해빙기는 산업현장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시기라는 점이다. 겨울 동안 얼어 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토사가 약해지고, 구조물의 균형이 흔들리며, 노후된 시설과 장비의 결함이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한다.
또한 작업이 재개되면서 작업자의 몸놀림이 아직 완전히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해빙기 산업현장은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는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는 예고된 위험과 예고되지 않은 위험이 동시에 나타난다. 노후 시설과 장비에서 발생하는 결함, 안전점검이 미흡한 작업환경, 준비되지 않은 작업자의 움직임, 그리고 방심과 관행이 겹쳐질 때 사고는 순식간에 현실이 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한 번의 사고는 한 가정의 삶을 무너뜨리고, 기업의 신뢰를 흔들며, 사회 전체에 큰 상처를 남긴다.
특히 오늘날 산업현장에서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은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다.
대표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다. 추락 사고, 끼임 사고,낙하 및 떨어짐 사고, 질식 사고, 폭발 및 화재 사고 등이다.
이러한 사고는 대부분 사전에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제거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산업현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안전점검과 위험요인 제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수 있다.
첫째,
관계기관의 전문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대적인 안전 취약점 점검이 필요하다.
현장의 작은 균열, 약해진 구조물, 노후 장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해야 한다. 위험요인은 발견되는 즉시 제거해야 하며,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가장 위험한 판단이 될 수 있다.
둘째,
기업 경영자의 안전경영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은 구호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실천될 때 지켜진다.
경영자가 안전을 비용이 아닌 생명과 신뢰를 지키는 투자로 인식할 때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는 비로소 자리 잡게 된다. 안전? 경영자부터 지키고 강조하는 하향식 안전 실천 문화가 요구된다.
셋째,
근로자의 안전실천 의식이 함께 따라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장비가 마련되어 있어도 현장에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안전모와 안전화 착용, 안전벨트 사용, 작업절차 준수, 위험 상황 신고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결국 큰 사고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된다
넷째,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뒤에 대책을 세우는 방식으로는 산업현장의 위험을 막을 수 없다.
안전관리는 언제나 사전 예방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오래전부터 이런 말이 있다.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
“아픈 뒤에 약방문을 찾는다.”
하지만 산업현장의 안전만큼은 결코 그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돼야 할것이다.
사고가 난 뒤의 대책은 이미 늦은 대응일 뿐이다. 사고는 예방할 수 있을 때 막아야 한다. 사고가 난 후에 수습에 쏟는 시간과 돈, 고통을 감안 한다면 사고 예방에 투자는 로또나 다름 없을 것이다.
지금 이 봄, 해빙기의 시간은 바로 그 예방을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다. 관과 민의 단체가 주도하는 산업 안전전문컨설턴트와 기업, 그리고 경영자와 근로자가 함께 힘을 모아 현장의 위험을 찾고, 문제를 바로잡고, 안전을 생활처럼 실천할 때 비로소 산업현장은 더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 삶 가까이 있는 산업현장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들려오지 않기를 바란다. 회사와 사업장, 그리고 우리 주변의 모든 작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없는 따뜻한 봄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올 한해는 사고 예방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이 없기를, 사후약방문을 두드리는 일이 없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한 사람의 생명도 잃지 않는“ 안전한 산업현장이 되기를, 안전이 가장 빠르다는 사업장 안전 문화가 튼튼하게 정착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산업현장 또한 생명을 지키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 지금이 바로 산업현장 안전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어야 한다.
전남 경영자총협회는 올 한해 현장 중심형 산업안전전문가 컨설턴트 12명을 채용 전남지역 50인 미만의 사업장 대상 지원, 안전한 일터 우리가 선도한다는 각오로 출근한 상태로 퇴근하는 ”일터가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전남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다, 필자는 그 안전 컨설턴트의 한명으로 소임 완수에 혼실을 다해 지원하는 사업장이 안전문화가 튼튼하게 정착되어 가는 산업안전 꽃을 보며 보람과 즐거움 더하는 한해를 보낼 것이다.
봄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기업 윤리관 모범을 실천하며, 구슬땀 흘리며 생산에 집중하는 귀사의 평안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기고자 : 전남경영자총협회 일안전센터 안전컨설턴트 정찬기
( 前 송곡대글로컬대학 산업복지경영학과 교수)
민슬기 기자 journal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