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노후보일러→친환경보일러로 바꾸세요” 저소득층‧취약계층 1400세대에 교체비용 60만원씩 지원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
2025년 02월 13일(목) 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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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8억4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보일러 1400대의 교체 비용(각 6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 대비 대기오염물질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배 낮고 에너지 효율은 12% 높아 난방비를 연간 최대 44만원 가량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보조금이 지원되는 친환경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경우 목재연료‧연탄‧기름보일러를 가정용 보일러로 인증받은 LPG보일러로 교체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저소득층‧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연금 수급자‧한부모가족 등)과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막내 자녀가 만 18세 이하), 사회복지시설(아동‧노인‧장애인) 등이다. 다자녀가구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이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됐다.
보일러 설치(교체)를 원하는 시민은 관할 구청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담당 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발송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퀘어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91억원을 투입, 총 5만9215대를 보급해 연간 온실가스 4700톤, 질소산화물 210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난방 취약계층에게 친환경 보일러를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통한 환경서비스 제공은 물론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가정에서부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천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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