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보리 등 맥류 생육 재생기 거름 주고, 습해 예방해야

현장기술지원 나서…15~25일 사이 웃거름 주는 등 관리해야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2025년 02월 12일(수) 12:00
영암읍 대신리 보리밭
[뉴스앤저널]영암군 보리·밀 등 맥류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21일까지 생육 재생기 이후 거름 관리와 습기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

‘생육 재생기’란 식물이 추위를 견디기 위해 휴면 상태로 겨울을 나고, 기온이 상승하면 깨어나 양분을 이동하는 기간을 말한다.

영암 지역의 경우, 보통 2월 상·중순 경이 이 시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한파의 여파로 다소 늦은 이달 15일로 예측되고 있어서, 15~25일 사이 웃거름을 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웃거름 양은 0.1ha당 밀·겉보리·쌀보리는 요소 10㎏을, 맥주보리는 4~7kg을 줘야 한다.

단, 사질토양 또는 습해 등으로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20일 간격으로 두 번 나눠 시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나아가 잦은 비와 눈으로 맥류의 습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배수로를 30cm 전후로 깊게 설치하고, 물 고임 부분이 없도록 포장관리에 주의하고, 배수가 불량한 곳은 양쪽 배수로를 열어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해야 한다.

습해로 뿌리의 양분 흡수가 떨어져 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생긴 경우, 0.1ha 기준 물 100L에 요소 2kg을 탄 요소 2%액을 잎에 뿌리는 피해 경감법이 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로 맥류 생육 재생기 시점에 변동이 있는 것을 감안, 적기에 웃거름을 주기 바란다.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정비 등 철저한 관리도 필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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