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서동욱 도의원, “무안공항 재운항 대비 중장기 전략 마련 필요”

‘공항 관련 예산 재조정 및 국제공항으로서 역할 재정립 필요성 강조’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2025년 02월 07일(금) 16:25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도의원, “무안공항 재운항 대비 중장기 전략 마련 필요”
[뉴스앤저널]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은 지난 2월 6일 열린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에서 “무안국제공항의 운영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단기적 대책과 향후 재운항을 대비한 중장기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라남도지사가 올해 10월까지 무안공항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단기적으로는 올해 예산과 사업계획을 조정해야 한다”며, “올해 본예산에 포함된 항공사 재정지원금 20억 원 등 공항 관련 예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무안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항 주변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서 의원은 “국제공항이 활성화되려면 단순히 항공노선 확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주변 관광ㆍ숙박ㆍ문화ㆍ쇼핑ㆍ골프장 등과 연계한 다양한 인프라가 공항 주변에 적절히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한국제공항을 단순한 여객 중심의 공항이 아닌 제조업 및 농축산물 항공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무안공항의 물류 기능을 강화해 전남의 특산품을 비롯한 농축산물과 수산물의 신속한 수출입을 지원할 수 있는 항공물류 시스템 구축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물류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향후 재운항 시 이용객들의 심리적 거부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최소화할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서 의원은 “공항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지금이야말로 공항 주변을 어떻게 ‘그랜드 디자인’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수립할 적기이다”며, “단순한 재운항이 아니라 공항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 내부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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