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입담 좋은 여성 어르신 ‘옛 이야기꾼’으로 양성 전남도,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36명 새로 모집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
2025년 01월 31일(금) 14:40 |
이야기할머니 포스터 |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일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야기꾼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해 재미난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문체부에서 지정한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3천여 이야기할머니가 전국 8천300여 유아 교육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남에선 지난해 120명의 이야기 할머니가 300여 유아 교육기관에서 1만 9천여 아동을 대상으로 옛 이야기 구연활동을 펼쳤다.
전남도는 올해 36명을 새롭게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이 충분하거나 수요가 부족한 10개 시군(강진, 곡성, 구례, 담양, 보성, 신안, 완도, 장성, 해남, 화순)은 뽑지 않는다.
학력, 경력사항 등 특별한 자격 요건 없이 1951년 1월 1일부터 1969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어르신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해 2월 14일까지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와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면접 심사에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36시간 내외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거주 지역 유아 교육기관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꾼 활동에 들어간다.
활동 기간은 5년이다.
지원서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나 전남도 문화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미래세대의 인성 함양, 노년 세대의 사회 참여를 통한 자아실현과 함께 전통문화의 세대 간 소통을 위해 운영된다.
특히 여성 어르신은 자원봉사의 보람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의미가 깊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무릎 교육의 전통을 되살려 미래세대 유아의 인성을 길러주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관심 있는 여성 어르신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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