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박차 이중언어 · 한국어교육 등 이주배경 학생 강점 개발 ‘주력’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
2025년 01월 20일(월) 17:40 |
20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2025 이주배경 학생 지원 방안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
전라남도교육청은 2023년 ‘전남 다문화교육 대전환’을 시작하며,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3년에는 이중언어동아리 37팀을 운영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60팀으로 확대했다. 또, 이중언어교육 대학생 DREAM ON 멘토링 24팀과 다문화교육 강점개발 정책학교 9교를 운영하며, 전남 학생들의 이중언어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이중언어교육 대학생 DREAM ON 멘토링’은 베트남, 중국 등에서 유학 온 대학생을 이주배경 학생과 1:1로 연결해 모국어 학습과 문화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첫해 큰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전남교육청은 이 사업을 2025학년도에도 확대 운영하며 학생들의 이중언어 학습 기회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이주배경 학생의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육도 병행한다. 2024년에는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 위탁교육을 새롭게 시작해 입국 초기 이주배경 학생들이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5학년도에도 정책학교 특별학급 내 한국어 학급(13학급) 운영,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지역별 집중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배경 학생들의 언어 적응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20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22개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과 담당자들이 모여,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포함한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신설된 글로컬교육협력과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유하며 ▲ 이중언어교육 ▲ 맞춤형 한국어교육 ▲ 국제교류 ▲ 외국어교육 등 이주배경 학생의 성장과 안정을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이주배경 학생의 강점 개발과 지역사회의 공생 실현을 목표로 ▲ 한국어교육 강화 ▲ 이중언어교육 활성화 ▲ 다문화 감수성 함양 ▲ 지역사회 기반 지원 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글로컬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전남의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주배경 학생들이 전남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강점 개발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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