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정철 도의원, 전남교육청 주제곡 공모전, 미흡한 행정 처리로 신뢰 추락…정철 의원 강력 질타 학생들에게 지급될 상금, 수개월 지급 지연 "교육청이 아이들의 꿈을 짓밟았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
2024년 11월 12일(화) 18:45 |
전라남도의회 정철 도의원, 전남교육청 주제곡 공모전, 미흡한 행정 처리로 신뢰 추락…정철 의원 강력 질타 |
정철 의원은 우선 주제곡 공모전에서 선정된 주제곡이 홍보영상에 활용되지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여수와 낭만포차거리 홍보에 기여한 것처럼, 박람회 홍보에 선정된 주제곡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교육청의 준비 부족과 홍보 전략 미흡을 꼬집었다.
또한, 정 의원은 주제곡 공모전의 참가 대상을 전남과 경북으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며 ▲공모전의 참가자 수 ▲입상자 및 참가상에 대한 상금 지급과 상장 전달 등이 약속대로 이행되었는지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난 3월에 심사된 공모전의 입상자 상금은 6월 7일에 지급되었고, 상장은 이번 달 6일에야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참가상 상장과 상품권은 지급되지 않다가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청 이후에야 급히 지급되었고, 선정된 주제곡도 뒤늦게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철 의원은 “학생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훈육하는 교육청이 정작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과연 올바른 교육을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상금 지급 지연 이유와 사과문 없이 진행된 점을 문제 삼으며 이는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의 노력과 꿈을 무시한 태도로 비춰질 수 있어 교육청이 학생 및 학부모, 도민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지급할 상금이 수개월 지연된 상황을 언급하며, "교육청이 아이들의 꿈을 짓밟았다"고 강하게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정 의원은 “공모전 심사에 유명 작곡가 김형석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 요청에 대해 상금 내역만 제공하는 등 불성실한 자료 제출 태도로 일관한 점”을 질타했다.
총예산 152억 원이 투입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전남교육청의 대형 행사로 기대를 모았으나, 주제곡 공모전 관련 행정 미흡으로 그 목적과 가치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정철 의원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처음인 만큼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으나, 약속과 신뢰를 지키지 않은 행정 처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전남교육청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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