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혹명나방 발견 즉시 신속히 방제하세요”

중국으로부터 평년 대비 많은 개체가 일찍 비래 영향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2024년 08월 27일(화) 11:20
혹명나방 유충
[뉴스앤저널]강진군이 최근 농업기술센터의 비래해충 예찰 결과 평년에 비해 다수의 벼 혹명나방 피해가 넓은 면적에 피해를 주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농가들의 자발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의 예찰 결과는 생육초기 농촌진흥청의 비래해충 주의보(평년보다 많이 비래해충이 조기에 발생)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특히 2모작답, 질소과용답 중심으로 피해가 심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3세대가 출현하는 9월 중순 큰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방제를 강조했다.

비래해충인 혹명나방은 6월 중순~7월 중순에 걸쳐 주로 중국에서 비래해 2~3회 세대로 번식한다.

특히 장마 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번식 환경이 조장돼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벼 포장에서 1m 크기의 막대기를 이용해 벼 상층부를 쳐서 날아오르는 성충을 육안으로 확인·예찰하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 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병해충 방제는 적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나방 및 유충 피해를 확인하면 즉시 방제하여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박관우 연구개발실장은 “혹명나방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개체수가 급속하게 증가해 벼 잎을 가해, 등숙 및 미질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적기에 방제를 해야한다”며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예찰 및 방제를 당부했다.

한편, 혹명나방 성충 1마리는 80 에서 100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20일 만에 6 부터 7개의 벼 잎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유발하는 벼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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