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의회 모정환 도의원, 양봉농가 생존 위협하는 ‘꿀벌 군집붕괴 현상’ 대책 촉구 |
꿀벌 군집붕괴현상이란 꿀을 채집하러 나간 일벌들이 벌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먹이를 공급받지 못한 여왕벌과 애벌레들이 집단 폐사함으로써 군집이 무너지는 현상을 말하며,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고 있지 않다.
모정환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겨울에만 약 39만 봉군(벌떼, 1봉군: 약 2만 마리)이 사라졌다”며, “이는 전체 사육 꿀벌(약 255만 봉군)의 6분의 1인 약 78억 마리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 또한 2022년부터 현재까지 2,338호의 양봉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꿀벌 집단 폐사 및 실종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입식비 및 방역비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관련 예산은 추경예산에 즉시 편성하여 조기에 집행해 줄 것”을 전남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모 의원은 “꿀벌은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종의 주요 농작물 생산량의 약 71%에 해당하는 농작물의 수분을 담당한다”며 꿀벌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가 직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밀원수 조림과 ‘전국 양봉인의 날’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전남도에 요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