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 '별들에게 물어봐' 한지은, “고은이를 응원해주고 아껴준 모든 분께 감사” 아쉬움 가득 담은 마지막 인사 |
지난 22일(토), 23일(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 15회, 최종회에서 최고은(한지은 분)은 약혼자 공룡(이민호 분)을 놓아줬다.
한지은은 가슴 아픈 짝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겉으로는 강하지만 누구보다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는 최고은 캐릭터를 매력 있게 탄생시켰다.
15회에서 고은은 우주에서 불법 실험을 한 룡이 MCC에 끌려가자, 강강수(오정세 분)를 찾아갔다. 고은은 룡을 데리고 나와 달라고 강수에게 부탁하며 우주에서 수정시킨 모룰라가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룡을 본 고은은 지친 그의 몰골에 속상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불법 실험으로 재판까지 가게 된 룡의 뒷모습을 짠하게 바라보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저릿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고은은 아버지인 최재룡(김응수 분)에게 “아빠는 룡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우리 살자고 룡이를 파렴치한 의사로 만든 거잖아”라며 분개했다.
하지만 재룡이 룡이가 바람 핀 사실을 모두 알고 있자 당황했다. 한지은은 약혼남에게 배신당했지만, 그를 향한 순애보를 절절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최종회에서 고은은 이브(공효진 분)가 룡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출국을 결심했고 공항에서 마주친 강수가 “아이를 다시 갖자”라고 말하자 질색하며 돌아섰다.
또한 룡을 향한 마음을 포기 못 했던 고은은 결국 룡을 놓아주기로 해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끝내 짝사랑이 이뤄지지 못한 고은의 가슴 아픈 사랑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한지은은 남다른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이에 한지은은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오래도록 머물러 준 고은이를 이제 보내려니 아쉽다.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일상에 휴식지이자 삶의 원동력이 됐길 바란다”며 “준비 기간부터 촬영을 거쳐 방영까지 긴 시간 기다려주고, 고은이를 응원해주고 아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한지은은 외강내유 재벌녀 최고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공룡을 짝사랑하는 순애보 면모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선사했다.
섬세한 감정 열연을 통해 한지은은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한지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한지은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가 장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애나엑스’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