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
20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지난 11월 1주차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달 4주차 469명에 달해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노로바이러스와 함께 장관감염증으로 분류되는 로타바이러스 또한 작년 동기간 대비 105%의 증가세를 보여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상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해 감염되며 환자의 구토물, 대변에 접촉한 손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되면 12 부터 48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2~3일 지나면 낫지만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감염증 역시 노로바이러스와 감염경로 및 증상이 비슷하고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들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기 ▲환자가 사용한 공간이나 물품 소독하기 ▲칼,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기 등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다.
화장실에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을 막는 예방백신은 없지만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데 영아의 경우 국가 예방접종으로 무료 접종이 지원된다.
한준호 강진군 보건소장은 “겨울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및 로타바이러스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안전한 음식 섭취 및 음식을 익혀 먹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