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부산면에 323년 이어온 ‘호계 별신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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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부산면에 323년 이어온 ‘호계 별신제’를 아시나요?”

장흥군 부산면 정월대보름 전통행사 다채롭게 열려

용반리 봇재
[뉴스앤저널]장흥군 부산면에서는 지난 11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산면 관내에서 세시풍속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면 용반마을에서 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풍년을 기원하는 ‘용반 을보 봇제’를 시작으로 용두마을과 내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며 새해 소원을 담은 달집태우기로 한해의 행운을 기원했다.

호계마을에서는 올해 323년째 이어져 내려오는‘호계리 별신제’가 열렸다.

호계리 별신제는 1702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어 올해 323회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전통행사다.

300여년이 넘는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전통과 거의 변함없는 형태로 지속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민속문화 행사이다.

박진영 부산면장은 “그동안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만 접했던 호계 별신제를 아헌관으로 직접 참여해 봉행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으며, 주민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민속행사를 계승해 나가는 부산면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처럼 아름다운 민속전통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후대에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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