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 |
발언을 시작하며 박 의원은 여객선이 섬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여수시가 버스 업계에 지원한 예산은 약 748억 원인 반면, 여객선 운영 지원은 164억 원에 불과해 해상교통 지원 확대가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특히, 여수시는 365개의 섬을 보유한 국내 최대 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해상교통에 대한 지원이 육상교통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천 전 시민이 시내버스 요금(1,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아이-바다 패스’ 사례를 소개하며, 여수시도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조정 ▲관광객을 위한 ‘여수섬섬 교통 패스권’ ▲다양한 대체 해상 교통수단 등 세 가지 핵심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상교통기금’ 조성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해상교통 운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금을 통해 도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고, 지속 가능한 해상교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광객이 일정 기간 여객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수섬섬 교통 패스권’ 도입을 제안하며, 베네치아의 ‘수상버스 패스권’ 사례를 언급했다.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와 체류 기간 연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해상교통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륙양용버스, 해상택시, 위그선 등 다양한 교통수단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상교통 혁신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지금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여수 시정부와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