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 제공] |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2TV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찾는 가수 선우정아, 소향, 헨리, 에이티즈의 홍중과 종호, 기타리스트 자이로, 피아니스트 이나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앞서 천년의 다리 올드 스톤 브릿지에서 버스킹을 이어가던 멤버들은 뜻밖의 위기를 마주한다. 종호의 ‘열애중’ 무대에 피아노를 연주하던 이나우가 그만 박자를 놓쳐버린 것.
무대는 중단되고 연주를 멈춘 이나우는 “제정신이 아니었다”라며 급기야 자리를 떠난다. 과연 이들은 위기를 딛고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독일에서 넷째 날을 맞은 ‘나라는 가수 인 독일’ 팀은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로 향한다.
모차르트의 미사곡 초연이 펼쳐졌던 성 페터 성당 안에 들어선 멤버들은 “여기서 진짜 노래를 할 수 있다고? 공연하면 길이길이 남겠다. 너무 멋있다”라며 역사적인 장소에 만감이 교차한다.
특히 소향은 모차르트의 인생 마지막을 되뇌며 “내가 불렀던 노래로 인해 누군가 위로를 받고 소망을 가질 수 있다면 ‘나 잘살았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라고 음악을 향한 진심을 전하기도.
클래식 신동 출신인 이나우의 섭외로 뮌헨 필하모닉과 잘츠부르크 실내악단이 함께한 현악 5중주, 바이에른 방송합창단과 잘츠부르크 성악가들이 함께한 중창단의 나라와 장르를 초월한 음악적 만남이 이뤄진다.
전날과는 차원이 다른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공연을 진두지휘하는 이나우에 선우정아 또한 “물 만난 물고기 같았다”라고 감탄해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현지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의 협연 속 소향은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클래식, 국악과 K팝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색다른 교감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인 미라벨 궁전에서는 밤 버스킹이 열린다. 선우정아와 소향은 해당 영화 OST인 ‘My Favorite Things(마이 페이버릿 띵스)’를 불러 현장을 로맨틱한 기운으로 물들인다.
그토록 바라던 음악과 예술의 성지 오스트리아로 향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쓸지, 오는 25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