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 75-'80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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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 75-'80세 확대

문화·여가 사각지대 해소 1인당 20만원 현금 포인트 지원

나주시, 여성농업인 무료 특수건강검진 시행
[뉴스앤저널]전라남도 나주시는 지역 여성농어업인의 생활 복지 향상을 위한 ‘2025년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2월 2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바우처 지원 대상이 기존 75세에서 80세로 확대됨에 따라 고령화시대 더 많은 여성농어업인들에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자에겐 1인당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의 바우처 포인트가 농협 채움 카드로 지급된다.

의료, 유흥, 사행성, 항공·철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식당, 미용실, 서점, 영화관 등 모든 업종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전라남도 내 1년 이상 거주하며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80세 이하’ 여성농어업인으로 신청 기간 내 거주지 관할 읍면동에 방문하면 된다.

나주시는 행복바우처 지원 대상 연령 확대와 더불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친다.

시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생활기본권 보장과 영농 편의를 위한 ‘농촌 들녘 여성농업인 화장실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위생 및 편의시설이 열악한 농작업 현장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0개소를 선정해 화장실 설치 비용 90%를 지원할 방침이다.

가사와 영농을 병행하며 근골격계 등 각종 질환 위험성에 노출된 여성농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홀수년도 출생한 51세부터 70세 여성농업인 1인당 특수건강검진비 22만원(국·도비 62%·시비 38%)을 지원한다.

검진은 빛가람종합병원에서 이뤄지며 근골격계, 심혈관계,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한 검사와 예방 상담을 할 수 있다.

농번기 일손을 보태느라 자녀 돌봄 고민이 큰 농업인들을 위해 마련한 ‘농촌형 보육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시는 영유아 수 감소로 어려움이 있는 농촌 마을 소규모 어린이집(동강청우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사)나주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나주서부로 161)에선 농번기 보육시설이 없는 농촌 마을에 놀이 차량을 파견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도서,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등 농촌지역 열악한 보육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문화·여가 생활, 건강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 맞춤형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를 세심히 살피고 촘촘히 지원해 모든 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 농업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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